두산 "니퍼트에 재계약 통보 X, 보우덴-에반스 교체"

김우종 기자  |  2017.11.26 09:04
두산 니퍼트 /사진=뉴스1



두산이 '역대 최장수 외인' 니퍼트(36)에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산은 26일 오전 "니퍼트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평가했을 때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새로 재계약 해야겠다고 판단해 규정에 따라 KBO에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니퍼트와도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를 했다. 이후 니퍼트와 계속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7시즌 동안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210만 달러에 재계약한 니퍼트는 역대 최장수 외인으로 활약했다. 만약 내년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거나 혹은 국내 다른 팀에서 뛸 경우, 최장수 외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보우덴과 에반스는 여러가지 팀 상황을 고려해 다른 선수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우덴은 2016년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뒤 올 시즌까지 2시즌 동안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올리며 '제2선발' 자리를 책임졌다. 지난해에는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로 부진했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에반스와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에반스도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두산에 입단, 2시즌 동안 25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51홈런 171타점 151득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138경기에서 타율 0.296, 27홈런 90타점 82득점을 마크했다.

한편 두산은 김성배와 정재훈, 고원준, 진야곱 등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투수와 야수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팀을 떠나게 됐다.

◆ 두산 베어스 보류 선수 제외 최종 명단

(투수) 정재훈, 김성배, 니퍼트, 보우덴, 고원준, 안규영, 이용호, 조승수, 진야곱, 홍영현, 이정호 - 11명

(포수) 정인석 - 1명

(내야) 에반스, 정진철 - 2명

(외야) 김진형, 백진우, 이찬기 -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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