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션' 김승현이 돌아왔다..대농여지도 합류

박수진 기자  |  2018.09.03 11:08
김승현 /사진=대농여지도 제공


우지원(45)에 이어 이번엔 김승현(40)이다. '한국 농구 최고의 테크니션' 김승현이 떴다. 그의 환상적인 패스를 '대농여지도' 전국 투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김승현은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 후원 아래 벌어지는 '뽈인러브'의 3대3 농구 프로젝트 '대농여지도'에 출발에 앞서 열리는 '문방사우' 프로그램에 나타났다. 문방사우는 붓, 먹, 종이 등 서예에 필요한 4가지를 가리킨다. '대농여지도'에선 농구에 필요한 4가지를 갖춘 이들을 뽑는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이미 우지원이 슛의 장인으로 등극했다. 이번엔 패스의 장인을 뽑을 차례였다.

김승현과 '뽈인러브'의 박경식 감독, 그리고 3대3 농구의 스타 박민수가 손을 등 뒤로 빼서 던지는 '비하인드 더 백패스'를 던져 움직이는 물체 맞히는 경기를 했다.

김승현은 "전 농구선수였던 김승현 해설위원"이라며 간결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승자는 '대농여지도'의 패스 대장으로 뽑혀 전국 투어에 동행한다. 하프라인 위에 있던 김승현은 맨 먼저 나선 박 감독에게 "(선수 출신이 아니니)3점 라인 앞에 가서 하라"며 스스로 엄청난 핸디캡을 감수했다.

그러나 엔드라인 뒤를 좌, 우로 움직이는 물체를 '비하인드 더 백패스'로 맞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박 감독은 백보드를 맞혀 득점하듯, 움직이는 물체 뒤에 있는 벽을 맞히는 방식으로 한 개 쓰러트렸으나 득점은 아니었다. 하프라인 부근으로 물러선 박민수 역시 맞힐 듯 맞히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선 김승현. 왼손잡이인 그는 오른손으로 하겠다며 스스로 핸디캡을 더했다. 그러나 처음 3개를 맞히지 못했고 김승현은 "물체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왼손으로 바꿔 시도했으나 성공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뤄진 '골든골' 형식의 데스매치. 박 감독과 박민수가 또 실패한 뒤 마지막으로 나선 김승현은 물체를 집요하게 노려본 뒤 왼손으로 회심의 '비하인드 더 백패스'를 시도했고, 몇 초 뒤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성공을 자축하는 웃음이었을까. 실패에 허탈함을 전한 웃음이었을까.

김승현은 "대농여지도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됐다. 사실 우리나라 농구 인기를 좀 더 많이 부흥시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마침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승현의 환상적인 패스와 전국투어 각오는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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