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더게스트' 김동욱, '신과함께' 잇는 '인생캐' 기대

이경호 기자  |  2018.09.10 14:30
김동욱/사진=키이스트


영화 '신과 함께' 1편(죄와 벌), 2편(인과 연)으로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동욱이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로 연이은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김동욱은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OCN 첫 수목 오리지널 '손 더 게스트'(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에서 령(靈)과 교감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으로 시청자와 만남을 앞두고 있다.

2004년 데뷔한 김동욱은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진하림 역을 맡아 까불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과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2009년에는 영화 ‘국가대표’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신인상 2연패를 달성하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오던 김동욱은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로 쌍천만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김수홍 역으로 "인생 캐릭터 경", "김동욱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편에서 김동욱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막강한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역할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동욱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그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김동욱은 차기작으로 '손 더 게스트'를 선택, 영매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윤화평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윤화평은 영매의 능력으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다. 자유분방하고 능글능글한 성격이면에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깊은 어둠을 가진 인물. 때문에 김동욱 밀도 높은 감정연기가 윤화평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리며 개연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몰입도 또한 고조 시킬 전망이다.

사전에 공개된 예고편, 하이라이트 등 영상 속에서도 느껴지는 김동욱의 묵직하면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연기가 벌써부터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이에 김동욱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손 더 게스트'는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이원종, 박호산,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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