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최하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예선 3차전 일정을 절반 정도 마친 가운데, 김인경(30·한화금융그룹)-박성현(25·KEB하나은행) 조는 앞서고 있는 반면, 유소연(28·메디힐)-전인지(24·KB금융그룹) 조는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2인1조의 포볼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2차전이 끝난 직후 30분 휴식을 취한 뒤 3차전을 바로 시작했다.
2차전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유소연-전인지조가 호주의 이민지-세라 제인 스미스 조를 2홀 차로 꺾었다. 하지만 김인경-박성현 조가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에 3홀 차로 패하고 말았다. 예선 1, 2차전 합계 3승 1패가 된 한국은 승점 6을 기록, 잉글랜드(3승 1무, 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밀렸다.
계속해서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 3차전이 시작됐다. 김인경- 박성현 조가 오후 3시 25분, 15분 뒤인 3시 40분에 유소연-전인지 조가 출발했다.
김인경- 박성현 조는 시작부터 불이 붙었다. 찰리 헐과 조지아 홀 조를 상대로 1번홀부터 5번홀까지 승리를 따냈다. 7번홀에서 한 홀 내주기는 했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4UP으로 리드한 상태다.
반면 유소연-전인지 조는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했다. 브론테 로-조디 에워트 새도프 조에 2번홀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4, 5번홀을 연속으로 내주고 말았다. 6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1DOWN으로 3차전을 끝냈다.
2차전까지는 한국이 3승 1패 승점 6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잉글랜드가 3승 1무 승점 7점으로 1위에 자리했다.
B조에서는 미국이 3승 1패(승점 6점)로 1위에, 스웨덴이 2승 2패(승점 4점)로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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