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오수현, LPGA 빅오픈서 2타차 2위... 첫 우승 다음으로

박수진 기자  |  2019.02.10 21:10
오수현. /AFPBBNews=뉴스1
'호주교포' 오수현(23·대방건설)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첫 LPGA 투어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오수현은 10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최종 합계 6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8언더파 281타를 친 셀린 부티에(26·프랑스)에 돌아갔다. 부티에는 이 우승으로 LPGA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오수현은 이날 열린 4라운드 초반부터 다소 실수를 했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내며 주춤한 오수현은 4번 홀(파4)에서도 더블 보기를 쳐 초반에만 4타를 잃었다.

하지만 오수현은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친 뒤 15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결국 오수현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사라 캠프(호주), 샬럿 토마스(잉글랜드) 등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4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한 이미림(29· NH투자증권)은 이날 6오버파 78타로 흔들려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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