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수비만 18분' 지친 롯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승부처]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6.27 22:36
3회 주형광 투수코치(가운데)와 이야기를 나누는 김원중(오른쪽).
사실상 승부는 3회 갈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3회초 6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4실점뿐 아니라 18분이라는 수비 시간을 소요했다. 지친 야수들은 이후 상대 투수들을 공략해내지 못했다.

롯데는 27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KT전서 2-10으로 완패했다. 1-2로 뒤진 3회초에만 4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패배로 롯데는 지난 7일 경기 이후 KT 상대로만 4연패를 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사직 구장이 위치한 부산 동래구의 습도는 91%에 달했다. 전날(26일) 폭우가 내린 탓에 습도가 매우 높았다. 섭씨 20도 중반까지 오른 기온과 습도가 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3회초 수비만 18분을 넘게 소화했다. 3회초 1사 이후 롯데 선발 김원중이 무려 6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맞고 말았다. 폭투도 한 차례 나와 무려 4실점 하고 말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KT 황재균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힘겹게 이닝이 끝냈다.

수비를 하면서 힘을 소진한 탓이었을까. 이후 롯데 타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7회말 2사 이후 신본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로한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정훈의 3루타를 비롯해 안타도 몇 차례 나왔지만, 기대했던 타격 응집력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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