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하재숙 "남편은 현실 서이도..집 가고 싶어"(인터뷰②)

강남=최현주 기자  |  2019.07.24 17:19
배우 하재숙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하재숙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KBS 2TV '퍼퓸' 종영 인터뷰가 열렸다.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다.

하재숙은 극중 어린시절 모델의 꿈을 키웠지만 이제는 현실에 안주한 주부 민재희 역을 맡았다. 기적의 향수를 통해 20대의 민예린(고원희 분)으로 변신하는 인물이다.

이날 하재숙은 '로맨스 연기에 대한 남편의 질투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남편이 넓은 마음을 가졌다. '서이도 안아야 하는데 어떡해' 하는 장난을 치면 받아주는 정도였다. 남편이 질투가 많은 서이도와는 다르지만 저에게는 현실 서이도다. 남편을 만나고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이 드라마를 재밌게 봐줬다. 다이어트를 불쌍히 여기더라. 주변에서는 살 빼서 남편이 좋아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남편은 원래도 그런 걸로 타박하지 않아서 별 차이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기작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 계획이 없다. 집이 강원도인데 3주 정도 못 갔다. 집에 너무 가고 싶다"라며 "제가 원래 서울보다 시골을 더 좋아한다. 저의 정서가 그곳과 잘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곳에서는 동네 새댁이 된다. 동네 어른들과 엄청 친하다. 너무 편하고 좋다. 어른들이 제가 오래 집을 비워서 걱정하시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재숙은 "계곡도 가야 한다. 계곡에 있으면 행복함을 느낀다. 그냥 가방에 물이랑 천도 복숭아를 들고 가서 거기에 누워있고 하는 일이 저에게 큰 힘을 주는 일"이라며 "당분간은 그렇게 지낼 것 같다.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싶다. 산과 바다가 주는 힘이 저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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