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세젤예' 통해 남편에게 고마움 느꼈죠"(인터뷰②)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미선 역

이건희 기자  |  2019.09.30 07:00
유선./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유선이 연기한 강미선 캐릭터는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정진수(이원재 분) 때문에 퇴사를 했다.

그렇기에 대중들은 정진수 캐릭터에 대해 많은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유선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사실 이원재 씨가 '왜 미선이가 진수랑 결혼했을까'라는 농담을 했다. 저는 '착하잖아'라고 대답했다"며 "사실 정진수 캐릭터가 말썽을 피우고 필요할 때 도와주는 남편이지만 장모님에게 맞고 지내는 사위가 어디있냐"며 환히 웃었다.

이어 "정진수는 취미 생활을 하지만, 바람을 피지도, 술을 많이 마시고 다니지도 않는다. 그만큼 정진수는 순수한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선은 정진수로 인해 현실 남편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도 털어놨다.

유선은 "실제 남편을 보면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내가 일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남편의 서포트다. 시부모님, 부모님이 도와주셔도, 엄마의 빈 자리는 아빠가, 아빠의 빈 자리는 엄마가 채워줘야 한다. 남편의 배려가 있어 제가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유선은 가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떤 아내, 엄마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가정에 대해 행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아이와 남편만큼은 가정에서 힘을 얻고, 힐링을 하는 것을 꿈꿨다. 가장 재밌는 곳이 가정이었으면 좋겠다. 바깥에 있어도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집이면 좋겠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선은 "사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복귀를 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불안했다. 밖에서 일을 하고 와서도 집 안에서도 일을 한다는 것에 버거웠다. 하지만 그 균형을 잡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힘들긴 하지만 결혼이 주는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결혼하고, 아이가 주는 행복은 결혼을 해보지 않은 알 수 없는 경험이다. 오히려 인간으로서 더 많은 포용력과 이해심이 생긴다.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다"며 결혼을 장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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