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제치고 페페 영입'... 아스날 감독 "아주 만족한다"

이원희 기자  |  2019.10.27 21:21
니콜라스 페페.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이 팀 공격수 니콜라스 페페(24)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메리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미러를 통해 "윌프리드 자하(27·크리스탈 팰리스)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우리는 페페와 사인했다. 1년 또는 2년만 보고 페페와 계약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그 프로젝트를 위해 페페를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아스날은 뛰어난 스카우트들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의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페페 영입에 매우 만족하다.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페페를 도와주며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가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아스날은 페페를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페페는 지난 여름 릴OSC(프랑스)에서 아스날로 팀을 옮겼다. 아스날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주고 페페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경기력을 이유로 비난이 많았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25일 유로파리그 비토리아 SC(포르투갈)와 홈경기에서 부활을 알렸다. 페페는 후반 35분, 후반 추가시간 연거푸 골을 터뜨리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날은 오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팰리스의 핵심 공격수는 자하다. 지난 여름 아스날과 연결되기도 했다. 페페와 자하의 자존심 대결도 볼 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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