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크루즈 버스킹, 이하이 합류 "정말 수고했어요"[★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2020.06.28 01:15
/사진=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방송 화면 캡처


이하이가 대한민국을 향한 위로에 합류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코로나로 멈춰버린 어촌, 강원도 속초로 향해 거대 크루즈 위에서의 낭만 가득한 버스킹이 그려졌다.

정승환은 거대한 배의 "허전한 공간을 음악으로 채우면 좋겠다"며 "배 위에서 공연해 본 적은 진짜 처음인 것 같다. 많은 사람의 로망이 담긴 장소인데 짧게라도 좀 파티 같은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배 위에서 사운드 체크 겸 처음으로 공연된 곡은 수현과 적재의 '뱃노래'였다. 수현은 "이 앨범이 '항해'였는데, 한 번도 배 위에서 불러본 적은 없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를 함께한 적재 역시 이를 "최적의 선곡"이라고 표현했다.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라는 가사는 코로나로 묶인 배 위에서 전해질 가사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듣기에 충분했다.

공연의 진정한 시작은 오늘이 인생 첫 버스킹이라던 이하이의 'Rose'였다. 이하이는 훨씬 성장한 실력과 독보적인 목소리,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꾸며 현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정승환은 "미쳤다", 수현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이하이의 무대에 대한 감상을 표했다. 적재는 "연습 때는 조곤조곤 노래를 부르더니 성량이 엄청나시더라. 귀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헨리 역시 "사기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하이는 "바다의 힘인가봐요"라며 애교 섞인 미소와 함께 넘겨 웃음을 안겼다. 수현은 "하이언니는 대한민국에 유일한 색깔이다. 진짜 무서운 사람. 어떻게 그 작은 체구에서 엄청난 것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동갑내기 정승환과도 '한숨'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각자의 무게를 담고 대한민국의 한숨을 위로했다.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로 마무리되는 가사는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하늘도 공연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였다. 옅은 하늘색이던 하늘과 바다는 주황빛 노을을 거쳐 짙은 남색으로 물들어 가며 버스킹을 더욱 반짝이게 했다.

이날 크루즈 버스킹은 반짝이는 조명 아래 모두의 특색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Rolling in the deep'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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