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123구 던지고도 5회 못 채워... 11피안타 8실점 난타 [★창원]

창원=한동훈 기자  |  2020.07.19 19:17
데스파이네.

KT 위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NC 다이노스 타선을 맞아 고전했다.

데스파이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투구수 무려 123개를 기록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11피안타 8실점 교체됐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데스파이네는 2회말 5점을 잃었다.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먼저 3점을 내줬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또 흔들렸다. 2사 후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나성범을 낫아웃으로 내보낸 후 양의지, 박석민에게 또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6점을 빼앗긴 데스파이네는 3, 4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로하스가 4회초 2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2-6으로 뒤진 5회말, 결국 추가 실점했다. 강진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알테어에게 볼넷,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박민우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줘 8점째를 잃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조현우가 이명기를 삼진 처리해 데스파이네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6회 현재 KT가 2-8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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