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실은 브룩스가 3번째 선발 예고 끝에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입니다. 브룩스는 당초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KIA는 다음 날 삼성전 선발로 브룩스를 그대로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24일 삼성과 홈 경기 역시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KIA는 이튿날인 25일 경기에도 또다시 브룩스를 선발투수로 정했습니다. 브룩스로선 사흘 연속으로 등판 준비를 한 셈입니다.
KIA는 현재 2연승 중입니다. 이번 주중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0-2, 2-1로 이겼습니다. 특히 22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양현종이 43일, 7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올렸습니다. 3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은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KIA는 양현종이 내려간 뒤 홍상삼(1⅔이닝)-박준표(1⅓이닝)-전상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습니다. 타선에서는 2회 박찬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브룩스 역시 2연승 중입니다. 지난 11일 키움, 17일 두산을 상대로 연거푸 승리를 따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49입니다. 두 번이나 선발 등판이 우천으로 무산되고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이날 투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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