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vs 이정후·강백호, 다음 대결이 기대된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20.08.04 10:38
오승환. /사진=뉴스1
지난 6월 9일, 삼성 오승환(38)은 7년 만의 국내 복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승환은 "이정후(22·키움)나 강백호(21·KT)처럼 리그에 어리고 실력 좋은 타자들이 많아졌다"며 "그런 친구들하고 힘 대 힘으로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승환의 복귀전 상대는 키움이었습니다. 9일과 10일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정후와는 승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둘의 맞대결은 근 두 달이 훌쩍 지난 지난 2일에야 찾아왔습니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습니다. 삼성은 1회말 김동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김동엽은 6회말에도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때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습니다.

이정후. /사진=뉴스1
그러나 키움은 8회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하고, 김하성의 좌익수 앞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이닝은 실점 없이 막았으나, 연장 10회 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2사 후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에디슨 러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 2루에 몰렸습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바로 이정후였습니다. 이정후는 처음 상대한 오승환에게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백호. /사진=OSEN
오승환은 강백호와는 두 차례 맞붙었습니다. 성적은 2타수 1안타 1타점이었습니다. 6월 13일 KT와 대구 더블헤더 1차전 8회 1사 2루에서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7월 11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를 잡아냈습니다.

KBO리그와 일본, 미국 무대까지 거친 베테랑과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타자들의 격돌. 이들의 다음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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