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발 'FA 폭풍' 233억으로 끝? 아직 이용찬 남았다

김동영 기자  |  2020.12.21 05:16
FA 이용찬.
두산 베어스발 'FA 폭풍'이 휘몰아쳤다. 4명 계약에 최대 총액 233억원이 터졌다. '이제 잠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이용찬(31)이 또 다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 '두산발 FA'가 대세였다. 허경민이 최대 85억원에 계약했고, 정수빈이 5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둘 다 두산 잔류. 최주환은 42억원에 SK로 향했고, 오재일은 50억원에 삼성 손을 잡았다.

이 4명의 합이 233억원이다. 당초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뚜껑을 열자 화끈하다.

이제 두산 출신 FA는 김재호와 유희관, 이용찬이 남았다. 두산은 셋 다 잡을 생각을 갖고 있다. 실제 협상도 진행중이다. 다만 이용찬의 경우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일단 이용찬은 '오픈 마인드'다. 반드시 4년 계약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옵션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 구단들이 이용찬의 건강에 대해 우려한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극단적이지만 않다면 보장을 줄이고, 옵션을 더 많이 잡는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

이용찬의 에이전트는 지난 11일 두산과 처음으로 만났다. 여기서도 두산이 "옵션을 고민해보자"라고 했다. 이 에이전트는 "우리가 아이디어를 짜서 구단과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이용찬 에이전트와 두산이 22일 다시 만난다. 여기서 협상의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 이용찬도 친정 두산에 애정이 크다.

변수는 있다. 두산 외에 지방 구단 중에 이용찬에 관심을 가진 팀이 있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했고, 두산도 알고 있다. 제주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있었다. 경쟁이 붙을 경우 몸값은 당연히 올라가게 된다.

이용찬은 기본적으로 실적이 있는 투수다. 선발로 15승까지 한 적이 있고, 마무리로 25세이브까지 만들었다. 양쪽으로 활용이 가능한 자원. 1989년생으로 많은 나이도 아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이 걸리기는 한다. 그래도 잘 회복했고, 재활중이다. 현재 제주에서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2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몸에 이상도 없으며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건강하다면 기대를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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