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이태리·김민기,양보 없는 날선 기류..긴장감 고조

김나연 기자  |  2022.04.23 17:34
태종 이방원 / 사진=KBS 1TV 태종 이방원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씨(李氏) 왕족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갈등과 대립이 일어나 진통을 겪는다.

23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 29회에서는 왕좌를 가운데 둔 형제의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앞서 양녕대군(이태리 분)은 아버지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을 향한 반항심에 일탈을 반복해 세자 자리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결국 이방원은 양녕에게 "당장 군왕이 되어도 손색없는 아들이 한 명 더 있다"고 경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형제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주는 어떤 사건을 맞닥뜨릴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의 시험대에 오르게 된 양녕과 충녕대군(김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방원은 두 아들에게 왕좌에 어울리는 '자격'을 증명할 것을 명한다고. 아버지의 눈 밖에 났던 양녕은 그간의 잘못들을 만회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충녕과 자꾸 비교당하자 참아왔던 화를 폭발시킨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충녕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공개된 사진 속 충녕은 양녕에게 지지 않고 맞서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해진다. 두 사람에게 한 치의 양보 없는 날 선 기류가 흐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양녕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는 충녕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세자 자리를 위협하는 충녕에게 양녕은 어떤 방법을 동원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이방원이 두 아들의 경쟁 구도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그의 의중(意中)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태종 이방원'은 양녕과 충녕의 극과 극 행보로 끊이지 않는 갈등과 대립을 그려내는 것은 물론이며, 이태리와 김민기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태종 이방원' 29회는 2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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