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이태리, 운명 직감..주상욱에 보낸 뼈 있는 서찰

김나연 기자  |  2022.04.30 08:07
사진=KBS 1TV 태종 이방원
'태종 이방원'의 이태리가 주상욱과 신하들을 놀라게 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진다.

이번 주 최종회를 앞두고 30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 31회에서는 양녕대군(이태리 분)이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에게 서찰을 보낸다.

앞서 양녕은 지아비가 있는 몸인 어리(임수현 분)를 향한 흑심(黑心)을 드러냈고, 이방원과 원경왕후 민씨(박진희 분)의 경고에도 몰래 그녀를 가까이 두다 들통이 나 완전히 눈 밖에 나고 말았다. 동생 충녕대군(김민기 분)과 세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그가 밀려나게 될 것은 자명한 일로,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궁궐 편전에 모여 앉은 이방원과 신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정현(임호 분)은 이방원 앞에서 양녕이 보낸 서찰을 읽다 망설이게 된다. 그 서찰에는 이방원과 신하들을 놀라게 할 양녕의 뼈 있는 한마디가 담겨 있다는 전언이다.

충격 속에 침묵했던 신하들은 이내 격앙된 어조로 한 마디씩 내뱉는다고. 이방원이 들불처럼 번지는 신하들의 화를 어떻게 누그러뜨릴지, 아들의 잘못 때문에 체면을 구긴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거듭되는 일탈로 부모님의 눈 밖에 완전히 나 버린 양녕의 앞날이 그려지게 된다. 이방원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여전히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양녕을 어떻게 할지, 왕이 아닌 아버지로서 어떤 마음일지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새롭게 열리게 되는 세종의 시대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태종 이방원' 31회는 30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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