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주상욱, 가문과 국가 위한 중대한 결정

이경호 기자  |  2022.04.30 15:49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가문과 국가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31회에서는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이 문무백관(문관과 무관을 총칭하는 표현)을 모두 입궐시키게 된다.

앞서 양녕대군(이태리 분)은 지아비가 있는 몸인 어리(임수현 분)를 향한 흑심(黑心)을 드러냈고, 이방원과 원경왕후 민씨(박진희 분)의 경고에도 몰래 그녀를 가까이 두다 들통나 완전히 눈 밖에 나고 말았다. 동생 충녕대군(김민기 분)과 세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그가 밀려날 상황 속에서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공개된 사진에는 울분에 가득 차 있는 양녕과 슬픈 표정의 민씨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방원은 세자복을 입은 충녕과 독대하며 옥새를 건네고 있다. 역사가 말해주듯 양녕이 폐세자 신세로 전락하고, 충녕이 세자의 자리에 오른 뒤 이방원에 이어 조선의 4대 왕이 된다. 이에 '태종 이방원' 31회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전개되며, 이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방원이 신하들을 불러 모은다는 것은 양녕에 대한 처우를 결심했다고 보인다. 이미 여러 차례 양녕을 용서하고 기회를 줬던 이방원이기에, 그 결심은 쉽게 바뀌지 않을 듯하다. 특히 민씨까지 양녕에게 마음을 닫은 상태라, 양녕이 지금의 상황을 역전시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국본(國本, 나라의 근본이라는 뜻으로, 왕위를 이을 세자 또는 태자를 달리 이르는 말)을 교체하는 일은 자칫 조선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양녕을 세자에서 폐위시키고 충녕을 세자로 책봉하는 것은 왕조에서 항상 강조하는 적장자 계승 원칙을 깨는 일이다. 신하 중에도 각각 양녕과 충녕을 따르는 이들이 있을 터. 이방원이 양녕을 따르는 이들의 처우를 어떻게 할지도 관심사다.

그뿐만 아니라, 떠나는 이와 남은 이의 극명한 온도차도 그려지게 된다. 양녕과 충녕은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동안 형제끼리 세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걸 막으려고 했던 민씨가 이방원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항상 가문과 국가를 위해 살아왔던 이방원이 이번에도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번 결정은 양녕과 충녕에게 확실한 명과 암을 줄 예정이다. 형제 경쟁의 결말과 이방원의 행보, 그리고 민씨의 대응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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