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극본 김형민·연출 이철하) 측은 오는 12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호평받은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여기에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출연한다. 특히 냉철한 승부사지만 스마트폰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사장 김선주(박성웅 분)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 불능의 오지라퍼 취준생 박인성(채종협 분)의 대환장 콤비 플레이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려는 김선주의 몸부림이 포착됐다. "저기요, 나 좀 꺼내줘요"라는 김선주의 간절한 모습 위로 드리워진 잠금 패턴. 마치 철창을 연상시키는 패턴은 스마트폰에 갇힌 그의 신세를 짐작게 한다.
어쩌다 사장님에게 픽(PICK) 당한 취준생 박인성의 모습도 흥미롭다. 금방이라도 꺼질 듯 간당간당한 배터리에 다급해진 김선주. 온몸 불사른 그의 지시에 따라 박인성은 잠금해제를 시도하지만 전부 실패. "한 번만 더 부탁드릴께요"라며 두 손 모아 애원하는 김선주에 인성은 "진짜 마지막이에요"라며 최후의 시도에 나서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마트폰을 들고 선 박인성은 무언가 선택의 기로에 선 듯 의미심장하다. 그 스마트폰 안에는 다름 아닌 김선주가 갇혀있다.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그의 터치만을 기다리고 있는 김선주의 표정은 세상 진지하다. 여기에 '패턴풀고 공조시작'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진은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의 지령으로 사장실에 잠입한 박인성, 진실을 추적하기 위한 두 사람의 색다른 팀플레이가 짜릿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진다"며 "노련한 배우 박성웅과 대세 청춘 배우 채종협의 티키타카는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오는 12월 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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