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복수' 서지훈 "신예은과 두 번째 호흡, 많이 때려 미안"[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2022.12.15 17:15
서지훈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서지훈이 신예은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의 서지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 분)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서지훈은 극중 '석재범' 역을 맡아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했다. 잃어버린 기억 속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석재범' 역으로 분해 보다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키를 쥔 인물로서 활약한다.

신예은과 KBS 2TV 드라마 '어서와'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서지훈은 "첫 리딩 갔을 때 너무 반가웠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니까 마음의 안정이 오더라. 반갑게 인사했고, 작품을 하면서도 예은이랑 붙는 신이 있으면 편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만족스럽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찬미'와 대립하는 요트신에 대해서는 "그날 제 기억에는 엄청 더웠다. 흰색 요트에 빛이 반사돼서 더웠는데 저는 괜찮았지만, 예은이가 힘들어해서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며 "때리는 장면이 정말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때려도 되는 건가' 싶었는데 다치지 않고 잘 해내자는 생각뿐이었다. 스턴트 배우는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터치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서지훈은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 제가 나이가 가장 많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른 거고, 배우로서 만나는 현장에서 위아래는 없다.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맞춰가면서 작품을 만들어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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