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2023 시즌을 향한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40일간 오키나와에서 진행된다. 라이온즈 스프링캠프 전용 구장인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선수단은 30일 오전 8시 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한 뒤 3월 10일 오전 11시 35분에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키나와에서 총 10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일본 팀과 9일 니혼햄, 11~12일 주니치, 19일 한신, 3월 4일 요미우리 등 총 5차례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팀으로는 28일 롯데, 3월 1일과 5일 KIA, 6일 SSG, 8일 한화를 상대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펼친다.
올해는 라이온즈 퓨처스 선수단도 오키나와에서 캠프에 임한다. 퓨처스 선수단은 하루 뒤인 1월 31일 오전 8시 5분 출국하고, 2월 26일 오전 11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월 16일에는 니혼햄과 연습 경기도 치른다. 퓨처스 선수단은 이시카와 지역에 훈련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이번 캠프 명단엔 올 시즌 사자 군단을 이끌 선수들 다수가 포함됐다. 1군 캠프에는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총 43명의 선수가 함께한다. 퓨처스에서는 신인 12명을 포함해 36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이번 시즌 선수들과 함께할 코칭스태프 보직도 확정됐다. 먼저 1군에서 박진만 감독을 보필할 수석코치에 이병규 전 LG 트윈스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정현욱 코치와 박한이 코치는 지난해에 이어 투수와 타격 파트를 이끈다.
눈에 띄는 일본인 코치들도 3명이 새롭게 합류한다. 퓨처스 투수 파트를 맡을 다바타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12년부터 요미우리, 야쿠르트 등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퓨처스 타격 파트를 이끌 다치바나 코치는 세이부, 한신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8년부터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컨디셔닝 파트에 나이토 코치도 새로 합류한다.
육성군은 박희수 코치와 김정혁 코치, 정병곤 코치가 이끈다. 배영섭 코치는 1군에서 타격 파트를 지원하고, 박찬도 코치는 퓨처스에서 주루와 외야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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