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원진아 "연극 첫 도전, 무조건 하고 싶었다..행복감 느껴"

LG아트센터=김나연 기자  |  2023.02.21 14:48
배우 원진아가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우스트'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한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실존적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2023.02.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원진아가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양정웅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우스트'는 독일 문호의 거장 '괴테'의 인생 역작으로 주인공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와의 영혼을 건 거래로 인해 펼쳐지는 이야기. 원진아는 '파우스트'로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그는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 결과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그레첸' 역을 연기한다.

이날 원진아는 "'파우스트'여서 연극을 선택했다기보다는 그동안 무대에서 하는 연기에 대한 꿈과 환상이 있었는데 연극을 할 수 있었던 기회도, 경험도 없었다"며 "'파우스트'에서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설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편인데 '파우스트'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는 이상한 욕망이 생겼던 것 같다. 지금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데 너무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하루하루 들고 있다.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 안에서 배우들이 서로에게 힘을 주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현실적으로 연극 대본을 접한 적이 없었다.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무대에서 풀샷으로 보여야 하는 건데 정확한 의도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았다. 처음 연극 시작하고 2주 정도는 대본을 공부하는 작업을 했다. 고전문학이다 보니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의견을 충분히 내고, 상의를 한 뒤에 연기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우스트'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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