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창단 13년 만에 첫 전국체전 출전... 충북대표로 참가

김명석 기자  |  2023.02.21 20:04
중원대 축구부. /사진=중원대
중원대 축구부가 오는 10월 충북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중원대가 전국체전에 나서는 건 창단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세인 감독이 이끄는 중원대는 지난 17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22강전에서 순복음총회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충청권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대회 16강에 오른 중원대는 오는 10월 전라남도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충북대표로 참가한다. 충북지역은 지난해까지 선발전을 통해 전국체전 대표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춘계대회 성적이 가장 우수한 팀에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중원대는 지난해 춘계대회에서 창단 첫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다크호스다. 43세의 젊은 사령탑 이세인 감독이 끈끈한 조직력을 팀에 입혔다. 팀 전력에 맞는 효율적인 실리 축구를 해야 한다는 이 감독 축구 철학이 밑바탕에 깔렸다.

이세인 감독은 "지난해 춘계대회 우승 후 황윤원 총장님을 필두로 대학에서 축구부를 육성 종목으로 채택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올해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과 이종현 수석코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학 선수들과 똘똘 뭉쳐 더 많은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인 중원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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