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원진아 "유인촌·박해수와 호흡, 고액 과외 받는 느낌"[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3.04.07 10:38
원진아 / 사진=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원진아가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유인촌, 박해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시 강서구의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연출 양정웅)의 배우 원진아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우리의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원진아는 극 중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박은석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 온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위기를 맞는 '그레첸' 역을 맡아 원캐스트에 도전한다.

이날 원진아는 '파우스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유인촌, 박해수에 대해 "단기간에 고액 과외를 받는 느낌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파우스트의 대사가 어렵다. 유인촌 선생님이 가만히 앉아서 대사를 읊는데 무슨 말인지 다 이해가 되더라. 마치 노래처럼 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수 선배님은 매번 연습 때마다 이보다 더 다양하고 재밌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미묘하게 달라진다. 끊임없이 다른 걸 찾으려는 모습에서 나도 더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박은석 선배님은 내 자존감이 낮아져 있을 때 '잘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멘탈을 잡아줬다. 모두 저를 잘 믿어주셔서 행복하게 공연 준비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매체에서 첫 무대로 향한 원진아는 배우들과 함께 연습한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단체로 연습하는 경험이 처음이었다. 매체를 할 때도 대사 연습하고, 리허설도 하지만, 두 달 동안 한 공간에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그 연습 과정 자체가 기억에 남는다. 서로 피드백도 해주고, 다른 사람의 연기를 해보기도 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기도 했다. 나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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