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김선호·홍자매와 본격 로맨스 도전 [종합]

이승훈 기자  |  2023.09.21 15:30
고윤정, 김선호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윤정이 데뷔 4년 만에 완벽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21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고윤정은 새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여자 주인공에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른 언어를 통역해 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 완전히 반대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는 여자를 만나 잘못 알아듣고 반대로 알아들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속 터지는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고윤정은 극중 톱 여성 배우인 차무희로 분한다. 다중 언어 통역사이자 차무희와 로맨스를 펼치는 남자 주인공 주호진 역은 김선호가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극본은 '화유기',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집필한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 연출은 '추리의 여왕', '계약우정', '붉은 단심'을 선보인 유영은 감독이 나선다. 캐스팅 작업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윤정과 홍자매는 지난 1월 종영한 tvN '환혼: 빛과 그림자'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고윤정 /사진=이동훈

고윤정은 2019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JTBC '로스쿨', 영화 '헌트' 등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올해 활약 역시 대단하다. tvN '환혼: 빛과 그림자'로 2023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고윤정은 지난달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디즈니+ '무빙'으로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 극중 체대 입시생이지만 누구보다 아빠를 생각하고 같은 반 봉석이를 응원하는 씩씩하면서도 따뜻한, 치유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장희수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 오는 12월 티빙에서 첫 공개되는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판타지 드라마다.

차기작에서는 신원호 사단을 만난다.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를 탄생시킨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주연으로 합류했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며 극중 고윤정은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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