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회장 사위'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선출... 삼성가 2번째-역대 12번째 한국인

이원희 기자  |  2023.10.17 16:12
김재열 회장.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는 등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신규 위원으로 뽑혔다.

김 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아들이자 김재호 동아일보 및 채널A 대표이사의 동생이기도 하다.

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 위원(이상 최대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두 같은 권한과 투표권을 갖는다. 김재열 회장은 국제연맹 대표 자격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활동하는 IOC 위원은 99명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8명이 추가돼 107명이 됐다.

김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해 6월 비유럽 출신으로는 최초로 ISU 회장 선거에 당선됐다. 이어 IOC 위원에 선임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왼쪽)과 배우자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 회장의 당선으로 역대 한국인 IOC 위원은 총 12명이 됐다. 현직 한국인 IOC 위원은 3명으로 늘었다. 유승민 선수 위원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됐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이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뽑혔다. 이로써 한국의 스포츠 외교 입지도 강화됐다.

한국인 IOC 위원 3명이 동시에 활동하는 건 무려 18년 만이다. 앞서 이건희 회장, 고 김운영 위원,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활동했다. 김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가에선 두 번째로 IOC 위원으로 당선됐다.

쇼트트랙 선수단 격려하는 김재열 회장(왼쪽에서 3번째)./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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