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 관련 인천 논현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이날 팬, 유튜버 등이 몰려 혼잡한 상황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 소속 경찰관 70명가량이 경찰서 주변에 배치했다. 또한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논현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청사 정문 등지에 추가로 배치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지드래곤은 기지개를 켜는 등 어깨 스트레칭을 하며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난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긴말을 하는 것보다도 빨리 조사를 받고 오겠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냐',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두고 봐야죠"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전했다.
약 4시간여 조사를 마친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밝혔고 "정밀 검사도 긴급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뭐가 또 조사에 필요한 거는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하루빨리 수사 결과, 정밀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는 것"이라며 "(조사가) 무리라곤 생각 안 한다. 경찰 측도 개인적으로 원한 사고 이런 관계 아닐 테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다. 저 또한 직업 특성상 혐의를 부정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이니까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무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서를 빠져나온 직후 SNS를 통해 심경을 다시 한번 전했다. 그는 이날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며 자신의 혐의가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 40대 남성 L씨 등 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및 종업원 등이 포함됐으며 연예인으로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언급됐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수차례에 투약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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