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딸 뺨 어루만지고 쐐기포 적중했다... '양궁 소노' 무너뜨린 해결사 본능

고양=박재호 기자  |  2023.11.20 06:01
원주 DB 주장 강상재. /사진=KBL 제공
딸을 뺨을 어루만졌더니 쐐기포가 터졌다. 원주 DB 프로미 주장 강상재(29)가 경기 막판 3점포 두 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99-91로 이겼다. 시즌 2번째 5연승을 거둔 DB는 시즌 12승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디드릭 로슨이 2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강상재가 17득점 2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강상재는 전반 동안 2득점에 그쳤지만 후반에 활약이 살아났다. 3, 4쿼터에 야투율 100%를 기록하며 15점을 쓸어 담았다.

강상재. /사진=KBL 제공
강상재. /사진=KBL 제공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해결사 본능이 빛났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종료 2분 25초 전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받은 강상재가 3점을 쐈고 볼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강상재는 뺨을 어루만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어린 딸을 위한 것이었다. 이어 경기를 지켜보던 어린 딸에게 달려가 웃으며 딸의 뺨을 어루만졌다.

딸의 기운을 얻어서일까. 1분 뒤 또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상재의 연속 3점 두 방에 힘을 얻은 DB는 알바노와 박인웅의 득점까지 더해져 99-9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백투백 일정을 치른 DB는 경기 초반 선수들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웠다. 소노의 교체 외인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골밑을 완전히 내주며 16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정규리그 1위 다운 경기력이 살아났다. 4쿼터 초반에도 소노의 '양궁 농구'에 밀리며 1점 차로 뒤졌지만 위기의 순간 강상재의 연속 3점포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상재는 코트 위에서 딸을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강상재는 평균 14.5득점 3.7어시스트 5.8 리바운드, 도합 57.3%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에 앞장서고 있다.

강상재.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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