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시청자 청원.."스토리 엉망, 무덤 가고 있다"

이경호 기자  |  2024.01.22 18:20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사진=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전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청원까지 나왔다.

지난 18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나왔다. 해당 청원은 1월 22일 오후 6시 14분 기준 802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이 동의하면, 관계 부서에서 답변해야 한다.

이 청원을 올린 청원자는 "원작 작가와 계약본 이후로 스토리가 엉망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나온 전통 대하사극인데 양규 장군 전사와 함께 드라마도 무덤 가고 있네요"라고 했다.

또 "요즘은 2000년대 초반 퀄리티입니다. 넷플릭스까지 올라와서 전세계가 다 볼텐데 너무나 창피합니다"라면서 "대한민국 사극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원작 작가님과 계약 추가해서 종방까지 가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청원자는 "아래에서 원작 작가가 계약본 이후 스토리 전개도 적어놨는데 현종의 정신나간 낙마신 따위는 없더군요"라면서 앞서 '고려 거란 전쟁'의 원작 소설 작가가 쓴 내용도 첨부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지난 14일 18회 방송에서 현종(김동준 분)의 낙마 사고 이후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앞서 전개에서부터 현종의 묘사가 유독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 고려 역사상 성군으로 불렸던 현종이기에 시청자들의 불만은 계속 쌓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낙마 사고와 '고려 거란 전쟁'의 원작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의 길승수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종의 낙마 장면이 원작 내용에 없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KBS 시청자청원까지 '고려 거란 전쟁'의 전개와 관련한 시청자 청원이 등장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청원자는 '작가 교체 요망. '고려거란전쟁'을 '사랑과 전쟁'으로 망쳐놈'이라고 했고, "고려 거란 전쟁'을 '사랑과 전쟁'으로 망쳐놓은 작가를 당장 예전 작가로 바꿔야 한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거리인지 보기싫음"이라고 했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다. 앞서 21일 방송된 20회 시청률이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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