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수 슬리피,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슬리피가 3월에 아빠가 된다"고 언급했고, 슬리피는 "벌써 다음 달인데 싱숭생숭하면서도 책임감도 생긴다. (아기를)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두 아들의 엄마인 이현이는 "나는 천천히 낳고 싶었다. 배 속에 있을 때가 제일 좋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육아가 다들 힘들다고 하시는데 원래 힘들어서 괜찮다. 조금만 더 힘들면 된다"고했고, 이현이는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현이는 이날 밸런타인데이인 사실에 놀라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며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해드리고, 바빠서 초콜릿은 준비 못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우리 부부도 기념일 잘 안 챙긴다. 요즘은 사탕이나 초콜릿만 주지 않지 않냐. 이제는 부가적인 선물을 줘야 하더라"라고 했고, 박명수 또한 "우리도 낭비라고 생각한다. 크고 굵게 가야지, 자잘한 건 별로다"라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프러포즈 일화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변의 지인들을 불러서 꽃을 바닥에 깔고 있는데 아내가 들어왔다. '이따가 와'라고 내보냈고, 실망한 얼굴로 나갔다. 초를 깔다가 엎드린 채로 눈이 마주친 것"이라며 "좋아했는데 눈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슬리피는 2022년 4월 8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고, 지난해 11월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특히 슬리피는 "한 번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기에 저와 아내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에 만나게 될 아기천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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