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미쳤다' 37세인데, 후반 45분 '1골 5도움'→MLS 신기록 달성... 마이애미도 6-2 대역전승

이원희 기자  |  2024.05.05 15:32
팬들에게 인사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리오넬 메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와 홈경기에서 6-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4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7승3무2패(승점 24)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메시는 무려 1골 5도움을 몰아쳤다. 그것도 후반 45분 동안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메시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 3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5분 직접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23분과 후반 30분, 후반 36분에는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덕분에 메시는 한 경기 5도움 MLS 신기록 쾌거를 이뤄냈다. 메시의 6개 공격포인트 역시 MLS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 해당한다.

메시를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축구전문 433은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마이애미의 승리를 위해 쇼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지난 해 12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어 다시 메시와 뛰게 됐다. 수아레스는 이날 해트트릭을 뽑아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풋몹의 평점도 9.7로 높았다.

마이애미 구단은 SNS를 통해 "메시가 또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 1골 5도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현지 축구팬들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의 염소 이모티콘을 붙여 칭찬을 보냈다.

올 시즌 메시는 리그 8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4경기에 결장했는데도 수아레스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 도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경기 준비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이날 메시는 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마이애미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30분 상대 공격수 단테 반 제이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메시의 쇼가 펼쳐졌다. 메시는 마티아스 로하스의 골을 도왔고, 후반 5분 메시는 팀 역습 찬스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17분 로하스의 추가골을 다시 한 번 어시스트했다.

이후에는 메시와 수아레스의 합작 플레이가 엄청났다. 남은 3골 모두 두 선수가 만들었다. 후반 23분 메시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툭 찍어 올려준 것을 수아레스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는 메시와 수아레스가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벽을 벗겨냈다. 이어 수아레스가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후반 36분 메시는 또 한 번 절묘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수아레스는 상대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해트트릭 마침표를 찍었다.

리오넬 메시(가운데 등번호 10번)의 골을 축하하는 인터 마이애미 동료들. /AFPBBNews=뉴스1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수아레스도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풋몹에서는 메시보다 더 높은 평점 9.8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해트트릭을 비롯해 메시의 골도 도와 3골 1도움을 찍었다.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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