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 이벤트에서는 4-5로 패했다.
두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다. 올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까지 펼쳤다. 토트넘은 20승6무12패(승점 66)로 리그 5위, 뉴캐슬은 18승6무14패(승점 60)를 기록하고 리그 7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지난 20일 EPL 최종 38라운드를 치른 두 팀은 이틀 만에 영국에서 호주로 무대를 옮겨 맞대결을 가졌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후반 1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61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슈팅 1개와 기회창출 2회, 드리블 돌파 2회에 성공하는 등 공격진영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패스성공률도 87%로 좋았다.
손흥민은 전반 3분부터 과감히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이 아니냐'고 웃으며 항의했다. 전반 40분에도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문 앞에 있던 브레넌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는 무려 7만 8419명에 달하는 팬들이 찾아와 폭풍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의 플레이에도 열광했다. 손흥민이 교체아웃될 때는 많은 팬들이 손흥민의 유니폼, 또 손흥민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뜨겁게 환호했다. 최선을 다해 뛰어준 손흥민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였다.
영국 풋볼런던도 "많은 한국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쇼를 펼쳤다. 손흥민은 이전 동료인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에게 많은 문제를 안겼다. 토트넘의 가장 위험한 선수였던 손흥민은 존슨에게 어시스트도 줄 뻔 했다. 손흥민이 교체로 나갈 때는 많은 환호가 터져나왔다"고 높게 평가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좋은 평점 7.2를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평점 7.3의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