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1년만에 방출 후보→뮌헨, 日영입생·다이어 빼고 다 팔 수 있다

이원희 기자  |  2024.06.25 07:31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충격적인 소식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도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다.

독일 TZ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은 이미 이토 히로키라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했다. 요나단 타(레버쿠젠)도 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뮌헨은 센터백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을 내보내고 싶어 한다. 1명이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뮌헨의 센터백 뎁스는 두터워졌다. 김민재를 비롯해 마타이스 데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고, 지난 1월엔 에릭 다이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히로키가 합류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이끈 독일 대표팀 수비수 요나단 타의 영입도 시도하고 있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기존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 있다.

기존 센터백 김민재, 데리흐트, 우파메카노, 다이어 중 판매 불가 대상은 다이어뿐이다. 매체는 "다이어만이 올 여름 뮌헨이 팔지 않으려고 하는 중앙 수비수"라며 "다이어는 믿을 만한 수비 리더라는 것을 입증했다. 또 그는 많은 연봉을 받지도 않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큰 불만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좋은 제안을 받으면 언제든지 팀을 떠날 수 있다"며 "뮌헨과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에게도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센터백 김민재는 2023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뒤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에는 핵심 멤버로 활약했으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에는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 여기에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대형실수까지 범해 더욱 위기에 몰렸다.

아쉬워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앞서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주전경쟁을 펼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을 만큼 사령탑의 계획이 중요해졌다. 센터백진을 확 갈아엎는다면, 김민재의 자리도 위험해질 수 있다.

그동안 김민재는 이전 소속팀 나폴리를 포함해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세리에A 팀들과 연결돼 왔다. 새로운 수비수 영입이 시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데리흐트, 우파메카노도 맨유,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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