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前여친 고소.."2회 임신→낙태 후 3억 요구" [스타이슈]

이승훈 기자  |  2024.06.26 21: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을 수상한 부산 KCC 허웅이 팬들을 향해 하트를 날리고 있다. 2024.04.0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농구선수 겸 방송인 허웅의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됐다.

허웅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 씨와 공모한 가해자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 씨와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교제했고,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두 사람은 두 번의 임신을 하게 됐다.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평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나 A 씨는 혼전 임신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이를 거절하고 임신 중절을 했다.

2021년 5월경 두 번째 임신 때도 허웅은 새 생명을 책임질 생각으로 출산을 요청했지만, A 씨는 출산 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허웅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허웅과 A 씨는 두 번째 임신도 상호 합의하에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허웅에게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돈 안 보내면 기사 띄울 거다', '3억이면 싸게 먹힌다', '같이 죽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웅 SNS

이후 두 사람은 결별했으나 A 씨는 허웅이 있는 곳에서 자해하거나 스토킹을 하고 마약류인 케타민을 코에 묻힌 상태로 찾아와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공개되자 허웅은 같은 날 개인 SNS에 "우선 팬분들께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나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나는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웅은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면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웅은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 선수로 연예 활동은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서 담당하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아이돌' 1위
  2. 2'이옥섭♥' 구교환, 장도연과 해외 여행 "스캔들 걱정"
  3. 3'L', 'O', 'V', 'E' 수어까지..방탄소년단 지민 러블리 챌린지 '해피 바이러스 전파'
  4. 4빅히트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참여 맞다"[공식]
  5. 5뺑소니 재판 앞둔 김호중, 변호인만 6명..본부장은 반성문 제출 [★NEWSing]
  6. 6'미스터리' 홈런포 날린 타자가 바로 교체라니... 진짜 문책성인가, 대체 KIA-삼성전에서 무슨 일 있었나
  7. 7"허웅, 여친 A씨와 임신-중절 두고 극심한 갈등" 유튜버 주장... "아무리 무서워도 혼인신고는 아냐"
  8. 8"김도영 정도 치면 상관없지 않아요?" 최다 실책에도 선배 3루수는 오히려 감쌌다 [고척 현장]
  9. 9'명장'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 차지하자마자 맹타... 롯데 대반등 '명품조연'
  10. 10'홈 앞에서 멈췄다' 박해민 황당 본헤드에 '단숨에' 전세 역전... 키움, LG 꺾고 5연승 질주 [고척 현장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