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년 떠날 수 있다" 토트넘 잔인한 '1년' 연장 옵션에 英매체도 이적 가능성 제기

이원희 기자  |  2024.07.02 06:25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캡틴' 손흥민(32)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잔인한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영국 현지 매체도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고 선수인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한다. 하지만 오는 2025년에는 가차 없이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그동안 장기재계약, 2년 재계약 등 여러 주장이 제기돼 왔으나, 토트넘은 현재 계약서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는 것으로만, 올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랫동안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양 측은 협의점을 찾지 못했고, 토트넘은 플랜B(연장 옵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년 연장 옵션은 토트넘에 유리할 것이 많은 선택지다. 먼저 손흥민을 2026년까지 붙잡아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러브콜이 심해질 전망이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지난 해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또 자칫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벌게 된다. 당장 2024~2025시즌은 함께 하더라도 손흥민의 활약 여부를 보고 재계약 테이블을 다시 세팅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손흥민의 나이는 33살이 되기 때문에 토트넘은 더욱 현실적인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팀 토크의 경우 손흥민의 이적까지도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25년 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내년 여름이 되면 손흥민은 33살이 된다. 지금은 엘리트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나이대의 선수에게 장기 재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며 "토트넘은 사우디 리그에 손흥민을 판매해 엄청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손흥민도 자신의 은퇴가 가까워진 시점에 중동으로 이적해 더 많은 연봉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 적응기를 제외하고는 매 시즌 팀 핵심 선수로 활약, 골 폭풍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손흥민은 여러 차례 구단을 위한 헌신,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지난 해 여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더 있고 싶다"며 사우디 알이티하드의 러브콜도 뿌리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높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모든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결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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