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마흔 넘어서도 아들과 함께 뛴다, 레이커스와 재계약... 2년간 총액 '1440억'

이원희 기자  |  2024.07.04 13:51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0)가 소속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아들 브로니 제임스(20)와 호흡을 맞춘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은 3일(한국시간) 제임스와 레이커스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2년간 총 1억 400만 달러(약 1440억 원)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NBA에서 22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NBA 역대 최장 기록 보유자인 빈스 카터와 같은 기록이다. 제임스는 NBA 역대 최초로 4만 득점(4만 474득점)을 돌파했고, 4차례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레전드다. 40대가 됐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평균 25.7득점, 7.3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여름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한 제임스는 재계약이나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했다. 이적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고민 끝에 '명문 구단' 레이커스에 잔류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제임스가 계속 레이커스에 남게 돼 2024~2025시즌 아들 브로니와 함께 코트를 누비는 일도 가능해졌다. 레이커스는 지난 달 열린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를 지명했다. 브로니는 지난 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했으나 그 해 7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5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고 다행히 지난 해 12월 코트로 복귀했다. NBA 무대 입성에도 성공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NBA에서 동시에 뛰는 건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조 브라이언트, 코비 브라이언트 부자, 델 커리, 스페튼 커리 부자 등이 대를 이어 NBA 선수로 활약했으나, 동시에 뛰지는 않았다. 그러나 르브론 부자가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앞서 르브론은 미국 디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아들과 함께 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새 시즌 그 꿈을 이루게 된다.

브로니 제임스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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