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자리까지 포기할 각오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신임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쉬워스 지휘 아래 더 리흐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더 리흐트는 맨유 이적을 위해 상당한 연봉 삭감까지 동의했다. 그는 맨유의 이상적인 영입 목표로 확고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2023~2024시즌 부주장 라파엘 바란(31)의 대체자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팀 토크'는 "센터백을 영입하는 건 쉽지만은 않았다. 맨유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를 데려오려 했지만, 에버튼은 4300만 파운드(약 757억 원) 수준의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중앙 수비수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예산으로 잡았다. 더 리흐트 영입에 더욱 가까워진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55) 감독과 함께했다. 10대 시절 아약스 주장 완장을 찬 더 리흐트는 20세가 되기 전에 1군 무대에서만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더 리흐트가 맨유행을 원하는 까닭은 텐 하흐 감독의 존재가 컸다. 심지어 맨유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과 2년 재계약 소식까지 알렸다.
게다가 뮌헨은 더 리흐트 이적에 열려있다. 뮌헨의 유력 소식통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지난달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더 리흐트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구단 개혁을 꿈꾸고 있다. 이미 바이언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28)에 접촉까지 했다.
하지만 더 리흐트 이적에는 문제가 없다.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강하게 바라고 있는 듯하다.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까지 포기할 각오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더 리흐트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맨유에 합류할 수 있다. 뮌헨도 더 리흐트 매각에 열려있다. 더 리흐트의 이적은 맨유 손에 달린 셈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유력지들도 더 리흐트의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봤다. '텔레그래프'도 더 리흐트의 이적 진척 상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더 리흐트에 5년 계약을 제시했다. 어린 시절 기량이 만개한 괴물 수비수를 확실히 붙잡아 둘 심산이다.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맨유의 접근을 인정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더 리흐트의 대리인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더 리흐트의 이적 상황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맨유에게는 현명한 계약이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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