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감독 후보였던' 마치 대단하네, 캐나다 첫 코파 4강 진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붙는다

이원희 기자  |  2024.07.06 17:07
캐나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제시 마치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제시 마치 감독의 캐나다가 역대 최초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2024) 8강에 이어 4강 진출도 이뤄냈다.

캐나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리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2024 8강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는 아르헨티나다. 캐나다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은 오는 10일에 열린다.

캐나다와 아르헨티나는 이미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A조에서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승점 9), 캐나다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다. 캐나다 입장에선 복수를 노린다.

캐나다의 사령탑 마치 감독은 한국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던 인물이다. 하지만 협상에서 의견차가 있어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마치 감독은 캐나다로 향했다.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지 2개월 만에 코파아메리카 이변을 만들어냈다.

캐나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릴OSC)도 선발로 나섰다. 페르난도 바티스타 감독의 베네수엘라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캐나다(흰색 유니폼)-베네수엘라 경기. /AFPBBNews=뉴스1
캐나다는 전반 13분 만에 제이콥 샤펠버그(내슈빌SC)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도 베테랑 공격수 호세 살로몬 론돈(파추카)이 후반 19분 초장거리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벌인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론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에버턴 등에서 활약한 바 있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양 팀의 두 번째, 네 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했다. 하지만 여섯 번째 키커에서 베네수엘라는 윌커 앙헬(크리시우마)는 골을 넣지 못했다. 반면 캐나다는 이스마엘 코네(마르세유)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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