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에 푹 안긴 김민희, 영화제 패션도 화제.."6년 전 드레스"

김나연 기자  |  2024.08.22 08:49
김민희 / 사진=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SNS
배우 김민희가 최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선보인 순백색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연인인 홍상수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작품 '수유천'(감독 홍상수)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무대에 올라 "'수유천'을 촬영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홍상수 감독과 공개적인 스킨십을 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김민희는 모델 출신 다운 완벽한 패션 소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그가 영화제 참석 당시 착용한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크 소재의 민소매 드레스는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Lemaire)'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브랜드의 신상품이 아닌 2017년 선보인 2018 봄·여름 컬렉션 제품이다.

김민희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수상 홍상수/사진=유튜브
김민희는 평소 사복 차림에서도 '르메르' 제품을 착용한 것이 종종 목격되는 등 해당 브랜드에 깊은 애정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칸 국제영화제, 2020년 제70회 베를린 영화제 등 주요 공식 석상에 참석할 때마다 '르메르' 제품을 입었다. 특히 2017년 '르메르'는 공식 계정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가 '르메르'를 착용하고 있다"면서 김민희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김민희는 22세 연상의 홍상수 감독과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촬영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고, 이후 홍상수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김민희와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다만, 홍상수가 1985년 결혼해 아내가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에게는 '불륜 커플'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홍상수는 2016년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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