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3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2년 넘게 칩거에 들어갔던 그는 이날 현장에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서예지는 이날 흰색 시스루 상의에 붉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여전한 미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레드립 메이크업을 소화해 이목을 끌었다. 서예진은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손하트, 볼하트 등 취재진의 다양한 포즈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장내 환호가 쏟아지자,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2021년 4월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이듬해 6월~7월 방영한 tvN 드라마 '이브'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례적으로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취소됐고, 홍보 인터뷰도 진행되지 않았다.
'이브' 출연 이후 자취를 감췄던 서예지는 지난 6월 연예기획사 써브라임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써브라임에는 송강호, 고소영, 소녀시대 티파니, EXID 하니, 걸스데이 혜리 등이 소속돼 있다. 또한 서예지는 최근까지 SNS 계정을 통해 개인 사진을 업데이트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였다. 이번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행사로 '공개 활동'까지 재개하며 본격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본업으로도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써브라임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다른 작품 활동 계획은 아직 없다"고 일축했다.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이 관계자는 "(서예지가) 셀럽들 초대하는 화장품 행사에 가게 됐다"며 "현재는 이 행사 외에 달리 움직이는 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행사에는 보이 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와 호시, 배우 이유미와 기은세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