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빠져도 4관왕 경쟁이라니...' NC 에이스 오늘(25일) 복귀, 다승-탈삼진 1위 탈환 도전

양정웅 기자  |  2024.09.25 12:22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KBO 리그 투수 타이틀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산술적으로 4관왕 도전 가능성이 여전히 남은 카일 하트(32·NC 다이노스)가 전열에 복귀한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하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하트는 24일 기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15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2패 172탈삼진 평균자책점 2.44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과 승률(0.867)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승 부문에서는 1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15승)과 곽빈(두산 베어스, 14승)에 이어 공동 3위, 탈삼진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178개)에 6개 차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하트는 전날까지 개점휴업 상태였다.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어지럼증으로 인해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3이닝) 강판된 그는 이후 햄스트링 통증까지 겹쳤다. 14일 1군에서 말소된 그는 3번의 불펜 피칭을 통해 상태를 점검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공을 던졌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하트는 이날 총 17구를 던졌고, 전체적인 구종을 점검했다고 한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하트는 25일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선발로 나가게 됐다.

스케줄상 하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역시 1위 등극이 가능하다. 25일 SSG전을 던진 후 5일 휴식을 거쳐 10월 1일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하트가 2승을 거두고, 곽빈이나 원태인, 공동 3위에 함께 있는 엄상백(KT 위즈)이나 디트릭 엔스(LG 트윈스), 헤이수스 등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공동 다승왕도 해볼 수 있다.

탈삼진 역시 헤이수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하트는 9이닝당 탈삼진에서도 헤이수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하트 10.3개, 헤이수스 9.4개). 이에 잔여경기에서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만약 이 '기적'이 일어난다면 하트는 1989~1991년 선동열(해태), 1996년 구대성(한화),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6번째이자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오르게 된다. 3관왕만 해도 지난해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2년 연속이고, 좌완으로는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이어 18년 만의 도전이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하트의 4관왕 도전 자체가 올 시즌 그의 압도적 투구를 증명한다. 하트는 올해 감기몸살로 인해 14일, 햄스트링으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투구 이후 엔트리 말소 시점의 공백을 감안하면 거의 한 달을 날린 셈이다. 그래도 하트는 NC 역사상 최초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운 외국인 투수가 됐다. 누적 기록인 다승과 탈삼진도 여전히 경쟁 중이다.

한편 NC는 또다른 부상병인 손아섭(36)도 25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24일 취재진과 만난 공필성(57) NC 감독대행은 "(손아섭)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이때까지 열심히 한 걸 후배들에게도 보이고 싶을 것이다"며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아니면 대타라도 내면서 분위기를 살리려 한다"고 밝혔다.

손아섭.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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