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지만... 이번엔 '임시 주장' 김민재 있다→韓, 요르단 잡으면 '亞컵 설욕+조 1위' 가능

이원희 기자  |  2024.10.09 22:06
김민재.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은 없지만,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있다. 김민재는 임시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안고 운명의 요르단전에 나선다.

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달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임시 주장을 맡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북중미 월드컵 C조 3차전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이번 2연전에는 한국축구의 핵심이자 '정신적인 지주' 손흥민이 뛰지 않는다.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이번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지난 달 유로파리그(UEL)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앞서 열린 토트넘 3경기에서도 제외됐다.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아 이번 대표팀 일정에서도 빠지게 됐다. 대체선수로는 홍현석(마인츠)이 뽑혔다.

손흥민을 대신해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찰 예정이다. 이미 리더십은 검증됐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에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도 부상으로 뛰지 못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을 맡았고, 한국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 여러 대회에서도 선배와 후배들의 가교 역할을 맡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또 김민재는 A매치 65경기를 뛸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민재보다 A매치를 많이 소화한 선수는 이재성(마인츠·90경기), 김승규(알샤밥·81경기), 황희찬(울버햄튼·68경기)뿐이다. 김민재는 소속팀 뮌헨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몇 차례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실점에 아쉬워하는 손흥민(가운데). /사진=뉴시스 제공
이번에 만나는 요르단은 올해 초에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만났던 상대다. 조별리그에 이어 대회 4강전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했는데, 한국이 0-2로 패했다. 당시 김민재는 4강 요르단전에 뛰지 못했다. 8강 호주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탓에 경고누적 징계를 받아 결장했다. 김민재가 없는 한국 수비진은 요르단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민재가 있어 다른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베팅업체 북메이커도 한국의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북중미월드컵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에 위치했다. 요르단은 조 1위에 올랐다. 1승1무(승점 4)로 한국과 같은 승점을 올렸으나 다득점에 앞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4차전 상대 이라크는 1승1무(승점 4)로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요르단, 이라크를 모두 꺾는다면 조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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