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KBO 레전드 조형물 또 훼손... '야구 배트가 사라졌다'

신화섭 기자  |  2024.10.25 10:07
광주 북구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조형물'에 배트가 사라진 모습. /사진=뉴시스
'야구 레전드' 김성한(66) 전 KIA 감독의 모습을 본뜬 조형물이 또다시 훼손돼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뉴시스는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조형물'의 야구 방망이가 부러졌다고 24일 보도했다. 북구와 상인회 측은 지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조형물에 붙어 있던 방망이를 누군가 훼손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조형물은 북구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설치했다. 용봉 패션의거리 홍보대사인 김성한 전 감독이 해태 타이거즈(현 KIA)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타격 폼으로 배트를 들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배트가 사라진 '김성한 조형물'. /사진=뉴시스
조형물이 훼손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5월 한 취객에 의해 야구 방망이가 부러져 북구는 지난달 27일 55만원을 들여 원상 복구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배트가 부러지자 상인회는 경찰에 "조형물을 훼손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김성한 전 감독은 1982년부터 95년까지 해태에서만 뛰며 통산 1336경기, 타율 0.286, 1389안타 207홈런 782타점, 143도루를 기록했다. 홈런왕 3회(85, 88, 89년), 타점왕 2회(82, 88년)에 정규시즌 MVP도 두 차례(85, 88년) 수상하는 등 강타자로 '해태 왕조'를 이끌었다.

특히 프로야구 원년인 82년에는 투수로도 26경기(106⅓이닝)에 등판해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9을 기록하고 86년까지 통산 15승을 따내는 등 이른바 '이도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 후 해태 타격코치를 거쳐 2001~2004년 KIA 감독을 지냈다.

훼손되기 전 조형물의 모습. /사진=광주 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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