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캐릭터 이해 어려울 때..한강 책 읽고 도움 받았다" [인터뷰]

영화 '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4.10.28 07:17
장윤주 / 사진제공=싸이더스

배우 장윤주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장윤주는 극 중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희연 역을 맡아 감정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장윤주는 "처음에 감독님 만났는데, 되게 특이한 분이셨다. 감독님이 희연의 모습과 유미의 모습 다 가지고 있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감독님과도 최소한의 소통만 했다. 작품 이야기만 하고 그 이상, 이하의 사적인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영화처럼 최소한의 소통만 하고 최소한의 선의만 보여주며 만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희연은 최소한의 소통에서 조금 더 나아간 인물이다. 제가 이 인물 캐릭터를 잡을 때 감독님에게 '희연이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이 없는지, 그런 이유가 보여지면 어떨까요' 했다. 그런데 감독님은 그런 설명적인 것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제가 그 때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희연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을 때 친구가 책을 추천해 줬는데 그 책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였다"라고 밝혔다.

장윤주는 "처음에는 책이 너무 무서웠다. 이 사람 왜 이럴까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인물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있어서 한강 작가의 책이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윤주는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최소한의 선의'에 대해 "최소한의 선의는 일단 타인에 대한 관심인거 같다. 관심만 있어서도 안되고, 그 다음은 소통을 해야하고 또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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