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전문 MB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선수단과 구단 재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애슬레틱 빌바오)를 영입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을 찾았다. 그 중 하나가 토트넘의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세계적인 유망주'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 기대주로 꼽힌다.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하지만 손흥민 쪽으로 눈을 돌렸다. 장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실력이나 인지도에서 손흥민이 앞서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매체는 "윌리엄스는 재능 있는 선수이지만 유럽 축구 유명 선수들보다 영향력이 적다"면서 "손흥민은 뛰어난 공격수임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상당한 상업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은 모든 팀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손흥민을 바르셀로나의 재정을 좋게 해줄 새로운 상업적인 계약과 스폰서십을 열 수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 손흥민이 윌리엄스보다 낫다"고 전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공짜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이면 떠날 수 있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 계약서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이 마음만 먹으면 자동으로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새로운 재계약 협상에 대해 "구단과 논의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설이 계속 터지고 있다. 래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급속도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 역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린다"며 "손흥민은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바르셀로나는 영입 옵션으로 손흥민을 고려 중이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합류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MB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때 바르사가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도 "한국 선수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33살의 나이에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손흥미과 이별할 합리적인 시기가 될 수 있다"며 "토트넘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 하지만 요즘 축구계에 그런 감동은 없어졌다"고 이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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