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의 FC바르셀로나행은 끝내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 사령탑이 손흥민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주인공이다. 그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라며 "그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이적 보너스와 급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이 불투명 하자 유럽 현지에서는 토트넘 주장의 깜짝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에 지쳤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끝내 손흥민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구단으로 향할 수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알렸다.
다만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희박한 듯하다. 해당 매체는 "한지 플릭(59)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흥민의 놀라운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공격 옵션으로 다른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지만, 높은 이적 보너스와 급여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손흥민도 지난달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대한 논의는 아직 없었다"며 "제 목표는 매우 분명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내 나이는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한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를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 전담기자로 알려진 댄 킬패트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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