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도미닉 솔란케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세 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초반 교체되기 전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0경기 5승 1무 4패 승점 16으로 7위가 됐다. 빌라는 5승 3무 2패 승점 18로 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빌라전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에서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드에는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클루셉스키가 섰다.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책임졌다.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후반 도중 교체 된 손흥민(가운데)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원정팀 빌라도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에 서고 모건 로저스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제이콥 램지, 유리 틸레망스, 아마두 오나나, 존 맥긴이 포진했다. 수비에는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전반전 토트넘의 공격력은 다소 답답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좀처럼 빌라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공을 내려와 받는 데 집중했다. 슈팅은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존슨과 클루셉스키가 빌라의 측면을 집요하게 노려봤지만, 번번이 마무리가 아쉬웠다.
32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항에서 일격을 맞았다. 로저스가 코너킥에서 비카리오를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빌라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손흥민과 빌라 수비수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 중 경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후반 초반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빛났다. 후반 4분 존슨이 손흥민의 절묘한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후반 11분 만에 손흥민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허벅지 부상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인 듯했다. 손흥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기술 지역으로 가서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을 맞잡은 뒤 벤치로 들어갔다.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대신했다.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 부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로메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16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빼고 벤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빠진 뒤 토트넘의 공격 속도가 확 죽었다. 빌라는 여전히 수비에 집중했다.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상대 수비를 맞닥뜨린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홈팀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었다. 30분 솔란케가 상대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뒤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클루셉스키의 패스 당시 솔란케는 빌라의 최종 수비라인 뒤에 있었다.
한 번 터진 공격력은 멈출 줄 몰랐다. 35분 솔란케가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히샬리송이 왼발로 내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세 번째 골 이후 바로 교체됐다. 크로스 상황에서 허벅지를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6분경 제임스 매디슨이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득점을 터트리며 토트넘 골 잔치에 합류했다. 특유의 다트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빌라를 완전 제압했다.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를 딛고 승전고를 울렸다.
손흥민(오른쪽)이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