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썼다. 어느새 통산 도움 1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모건 로저스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분 손흥민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23)의 동점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찬 공은 빌라 수비진을 절묘하게 지나친 뒤 존슨에게 연결됐다. 사실상 손흥민이 득점을 완성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올 시즌 3호이자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65번째 어시스트다. 빌라전 도움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18위로 올라섰다. 17위 대런 앤더튼(68회)와 3개 차이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손흥민을 세 경기 만에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다음 경기에 결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빌라전 스타팅에 포함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교체된 뒤 토트넘은 세 골을 더 터트리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도미닉 솔란케(27)의 골 결정력에 물이 올랐다. 솔란케는 후반 30분 데얀 클루셉스키(24)의 스루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34분에는 히샬리송(26)의 크로스를 강하게 차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토트넘의 맹공은 이어졌다. 제임스 매디슨(27)의 네 번째 골까지 작렬하며 세 골 차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결과로 10경기 5승 1무 4패 승점 16을 기록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다음 경기 승리 시 5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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