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에서는 수영으로 배 끌어오기 미션에 임하는 정글 팀, 군인 팀, 피지컬 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글 팀 리더 김병만은 해당 미션에서 먼 곳에 있는 배까지 수영으로 헤엄쳐 가야 하는 첫 주자를 자진해 맡았다. 경쟁자는 전 수영선수 박태환, 전 축구선수 정대세였다.
호기롭게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든 김병만은 바다 중간쯤 건넜을 때 거친 파도를 만났다. 설상가상 거센 비바람까지 몰아쳤고, 박태환을 제외한 김병만, 정대세는 바다 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김병만은 갑자기 하늘을 보고 누운 자세를 해 모든 이들의 우려를 샀다. 결국 다른 배에 타고 있던 제작진은 김병만에게 다가가 "괜찮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만은 "배까지 가야 하지 않냐. 굉장히 멀어서 천천히 가려고 한다"고 체력 안배 중임을 알렸다.
포기하지 않은 김병만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배에 도착했다. 배에 도착한 후에도 비바람 탓에 배는 계속 떠밀렸다.
김병만은 팀원들을 격려하며 "우리는 포기만 안 하면 2등은 한다. 자존심이 있지 않냐"고 의지를 다잡았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해야 한다. 포기는 없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완주에 목표를 뒀다. 이기려고 하지 않았다"고 악조건 속에서도 완주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 A씨와 결혼했으나 오랜 별거 끝에 2020년 이혼했다. 이후 A씨는 김병만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병만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