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매체, 공영방송 BBC는 27일(현지시각) '한국 스타 정우성의 아기 스캔들로 전국적 논란이 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한 한국 배우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유명인의 행동과 비전통적 가족 구조를 둘러싼 전국적인 논쟁이 촉발됐다"라며 "한국 영화계의 유명인사 정우성이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모델 문가비(35)의 갓 태어난 아들의 아버지라고 밝힌 것"이라고 다뤘다.
이어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책임을 성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혼 외부의 출생이 금기로 여겨지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문가비와 결혼 계획에 대해선 침묵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된 분노를 촉발했고, 여러 가지 의견 기사가 실리고, 온라인 토론이 촉발되었으며, 국가 정치인들의 논평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일부 진보적인 목소리는 한국의 다양한 가족 구조에 대한 태도 변화를 지적하며 정우성을 옹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 통계청이 최근 실시한 사회 조사에 따르면, 37%의 사람들이 혼외에서 자녀를 갖는 것이 허용 가능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약 15% 증가한 수치"라며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 중 72% 이상이 60세 이상이었다. 젊은 응답자일수록 그러한 견해를 가질 가능성이 점점 낮아졌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BBC는 "한국은 압박감이 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악명이 높다"라며 "유명인은 종종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을 적용받고 극심한 감시를 받는다"라고 정우성 스캔들을 바라봤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