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은 1일(한국시간)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어 레버쿠젠에 1-2로 패했다. 승점을 올리지 못한 베를린은 승점 16(4승4무4패)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0-1로 뒤진 전반 2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올린 크로스를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 골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정우영은 동료들을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정우영의 득점은 지난 9월 22일 호펜하임과 4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즌 첫 골 이후 꾸준하게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었던 정우영은 이날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정우영의 귀중한 동점골에도 베를린은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 22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패트릭 쉬크가 몸으로 밀어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정우영은 후반 34분까지 교체될 때까지 약 79분을 뛰며 볼터치 26회, 슈팅 2회, 패스성공률 89%(17/19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정우영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정우영의 득점을 도운 홀러바흐(7.4)다. '소파스코어'도 팀 두 번째 평점인 7.2를 줬다.
독일 무대에서 7년째 확약 중인 정우영은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8월 베를린 유니폼을 입을 당시 정웅영은 "베를린은 분데스리가에서 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팀이다.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팀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지난 9월 호펜하임전에서는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트렸다. 당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날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보 스벤손 감독의 신임 속에 주축 공격수로서 꾸준히 출전 중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